클락공항(CRK)이랑 마닐라 NAIA, 뭐가 다른가
한국에서 필리핀행 항공권을 알아보다 보면 “클락”이라는 공항이 낯설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NAIA)이 워낙 유명하다 보니, 클락국제공항(CRK)이 어떤 곳인지
마닐라랑 뭐가 다른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실제 차이를 짚어보겠습니다.

위치부터 다릅니다

NAIA는 마닐라 시내 안에 있고, CRK는 마닐라에서 북쪽으로 약 80km 떨어진 팜팡가주 클락 경제자유구역 안에 있습니다. 마닐라에서 차로 이동하면 대략 2시간 정도 걸립니다. 저는 새벽에 2시간 전후 정도 걸렸던거 같은데 속도 카메라가 없었습니다 한국사람으로써 참 좋았고 신기했는데 스피드건을 가지고 경찰이 잠복해서 찍히면 요금소에서 잡혔다가 번호판을 압수한다고 얘기만 들었습니다.새벽인데도 차량이 굉장히 많았었습니다. 초행길에 외국에서 혼자 네비만 보고 가니 겁도나고 재미도있고 신기했습니다. 생각보다 길이 잘되어있고 중간중간 휴게소들도 보입니다. 하지만 운전이 서툴고 초행길에 운전을 잘못한다 싶으신분은 조금 어려운 길이 될수있습니다. 실제로 네비만 보고가다보니 헷깔리는 구간이 몇구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혼자 운전하실 일이 없겠지만 혹시나 혼자 운전하시는 상황이오면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클락·앙헬레스 지역이 목적지라면 클락공항이 오히려 더 가깝습니다. 앙헬레스 시내까지 30분 안팎이면 도착합니다.
혼잡도 차이가 꽤 큽니다
NAIA는 국제선 기준 필리핀 전체 항공 수요가 몰리는 곳이라 상시 혼잡한 편이고,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 중 하나”로 자주 언급될 정도입니다. 반면 CRK는 상대적으로 한산해서, 입출국 심사나 수하물 대기 시간이 짧게 느껴진다는 경험담이 많습니다. 딱 한번 마닐라 공항에 가보았을때 클락과는 비교를 할 수 없을정도에 혼잡도가 있습니다. 클락은 혼잡하다라고 표현할 수 없을것 같습니다. 약간 붐비네 정도는 느껴질것이라 생각됩니다. 한국들어갈때 경험이지만 비행기가 한꺼번에 같이 들어오면 또 얘기가 달라질 수 있겠습니다. 짐찾고 나오기까지 3시간 걸렸습니다 ㅠㅠ 한국에 귀국하면 저는 항상 국밥부터 먹는데 그날은 시간이 안맞아서 못먹고 집에갔다가 저녁에나 되서 한그릇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프렌드쉽 한인타운 골목에 위치한 “미스진국밥(순대국)”을 참좋아라 하는데 그래도 나의 고향집에서 먹는 음식이 제일 맛있습니다.
시설은 클락 쪽이 더 신식입니다

CRK의 새 여객터미널은 4층 규모, 에어로브릿지 18개, 연면적 약 11만㎡ 규모로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현대적 시설입니다. 필리핀 공항 중 유일하게 해외근로자(OFW) 전용 라운지도 갖추고 있습니다. 다만 식당·카페·상점 같은 편의시설 수는 NAIA보다 적은 편이라, 오래 대기해야 하는 경우 이 점은 참고하시는 게 좋습니다. NAIA(필리핀 마닐라의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는 시설 자체는 오래됐지만 상업시설은 훨씬 다양합니다. 신식 구식을 떠나서 규모는 작지만 신식이다 구식이다 생각이 들정도에 심각성이 있지는 않으니 걱정마시고 방문하여 즐겨주시면 좋을것같습니다.
취항 노선은 아직 NAIA가 더 많습니다
CRK도 계속 노선을 늘려가는 중입니다. 2025년 3월부터는 마닐라에서 운항하던 시아르가오·마스바테 노선 일부가 클락으로 옮겨오는 등 국내선 접근성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항공사·노선 선택지 자체는 NAIA가 아직 더 다양합니다. 한국에서 클락으로 오는 항공편은 진에어·제주항공·아시아나항공·에어서울 등으로 정해져 있으니, 이 부분은 본인이 예약한 항공권 기준으로 자연스럽게 정해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주차비도 차이가 있습니다
공식 요금 기준으로 비교하면 이렇습니다.
마닐라 NAIA: 오버나이트 주차 1,200페소가 일반 요금입니다. 다만 2025년 8월 1일부터는 항공권·탑승권을 확인 카운터에 제시하는 “검증된 여행객(verified traveler)”에 한해 50% 할인된 600페소가 적용됩니다. (원래 300페소였다가 2024년 10월 1,200페소로 인상된 뒤, 2025년 8월부터 이 할인 제도가 생겼습니다.)
클락공항(CRK): 오버나이트(1박) 주차 280페소 (클락공항 공식 사이트, 2025년 6월 1일 기준 요금표)
정리하면
클락·앙헬레스가 목적지라면 CRK가 이동거리·혼잡도·주차비 면에서 유리하고, 시설도 더 쾌적합니다. 다만 취항 노선이 NAIA보다 적고, 공항세를 현장에서 따로 내야 한다는 점은 미리 알고 가시는 게 좋습니다. 반대로 마닐라 시내가 목적지이거나 노선 선택지가 중요하다면 NAIA가 여전히 강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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